칠레와인의 걸작들
칠레 와인의 국내 수입량은 2004년에 체결된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덕분에 2000년 대비 다섯 배 이상 늘었다. 국내에 수입된 칠레 와인은 100여 종이 넘는다.
① Casillero del Diablo(카시렐로 델 디아블로)
스페인어로 ‘악마의 셀러’라는 뜻이다. 이 와인 이름의 유래가 재미있다. 와이너리 지하 저장고의 와인 자꾸 없어지는 것을 이상히 여긴 주인은 지하실에 숨어서 망을 보았다. 일꾼들이 몰래 들어와 와인을 훔쳐 가는 것을 보고, 주인이 귀신 소리를 내자 도둑들이 혼비백산 도망가서 다시는 와인이 도난당하는 일이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악마의 셀러’라는 소문이 났다는 것이다. 콘차이 토로에서 만든 것으로 가격은 2-3원대로 각종 스테이크나 소시지 바비큐 요리와 잘 어울린다.
② Antiyal(안티얄), Kuyen(쿠엔), 나티바(Nativa), 노바스(Novas)
모두 다 칠레의 유기농 와인들이다. 안티얄은 ‘태양의 아들’이란 뜻이다. 국내 시판가는 12만 원대이다. 가격 부담이 있다면, 6만원 정도하는 쿠엔, 나티바, 3만원대하는 노바스를 권한다. 유기농법의 순수함이 깃든 토속적 전통미를 느낄 수 있다.
③ San pedro(산 페드로)
1865년에 설립된 와이너리로 1-2만 원짜리에서부터 5-6만 원 정도의 중저가 대중 와인을 생산한다. 이 중 대표적인 것이 카스티요 데 몰리나(Castillo de Molina) 시리즈로 가격은 3만 원대이고, 4만 원대 후반의 대표 브랜드인 <1865>는 이 회사 창립연도를 브랜드로 사용했다. 산 페드로 와인너리 와인으로는 카르메네르 품종으로 만든 와인을 추천한다. 이것은 칠레 정부가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국가 대표 품종이다. 이 와인은 매콤한 풍미가 인상적이다. 음식도 매콤하고 자극적인 것까지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데, 그런 의미에서 한국의 김치찌개나 비빔밥, 제육볶음 등과 잘 어울린다.
④ Haras de Pirque(하라스 데 피르케)
1991년 에드워드 마테는 칠레 최고의 종마장 하라스 데 피르케를 인수했다. 그 영지에 포도밭을 일구어 유기농 재배를 했다. 말굽 모양으로 설계된 양조장은 모양이 독특할 뿐만 아니라 내부의 양조장 시스템도 최첨단이다. 2004년에는 이탈리아 와인업계의 대부인 피에로 안티노리와 합작 와인 알비스(Albis)를 탄생시켰다. 알비스는 새벽이라는 의미이다. 가격은 14만 원대로 비싼 편이다. 이보다 저렴한 와인으로 에쿠스 시리즈와 캐릭터 시리즈는 3-4만 원대로 수준 높은 칠레 와인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와인교육전문학원/Ecole du Vin 문의 : 042-531-0952
대전와인전문레스토랑-르셀리에 예약 : 042-487-1662
에꼴뒤뱅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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